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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

평범한 생활을 꿈꾸는 5명의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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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평기쁨의집 작성일 18-08-27 15:17 조회 14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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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사는 장애청소년은 대부분 어릴 적부터 여럿이 함께 생활하는 것이 익숙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잠도 같이 자고 밥도 같이 먹고 어렸을 때는 그것이 그저 당연하고 친구들이 많아 즐거울 때도 있지만 청소년이 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시간도, 공간도 없이 지내는 것이 많이 불편하고 힘들어 하곤 합니다.

작은 것도 양보하지 못하고 서로 자기가 옳다고 하루에도 몇 번씩 다투고 화해하는 아이들부터... 내 물건이 없어질까 열쇠로 장을 잠그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나눠먹기 싫어 방에서 혼자 먹는 아이들까지.... 시설에서 살면서 내 것, 네 것을 구분해주고 가능한 한 개별적으로 지원을 해주어도 아이들이 느끼는 변화는 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2016, 시설에서 좀 떨어진 빌라로 고등학생 아이들 5명이 이사를 하게 되었고, 일반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통학거리도 가깝고 일반가정과 같은 환경 속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처음으로 혼자 사용하는 내방이 생겼고, 내 침대와 내 옷장, 내 화장대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같이 지냈던 습관으로 잘 때만 되면 한방에 모이기도 했고 각자의 생활 방식으로 움직이지 않았는데 2년이 가까워지는 지금, 아이들은 많이 성장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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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설에서 지냈을 때와 지원하는 게 크게 다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공간이 주는 힘은 대단히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된 하나의 사건이었습니다. 시설에서 떨어져 지내다 보니 아이들에게 책임감이 더 생긴 것 같았고, 그렇게 아웅다웅하던 아이들이 각자의 생활방식을 존중해주게 된 것 같습니다. 원하는 활동을 스스로 찾아서 하고 혼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것들을 습득해 나갔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우리의 고민

 

은평기쁨의집에 사는 아이들은 모두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시설을 떠나 다른 곳에 가면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아이들은 다시 사회적 장벽이라는 장애를 경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연고가 없는 아이들의 경우 시설을 나가면 의지할 곳도, 도움을 청할 곳도 없이 진짜 혼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의 경우에는 일정정도 도움을 계속 받아야 하니 바로 독립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소한 행복, 아이들을 지켜봐주고 가까운 곳에서 같이 있어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들이 성장했던 익숙한 지역에서 생활하면서 자립준비를 할 수 있도록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1차로 다음 스토리펀딩에 아이들의 이야기를 올리고 후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아이들과 함께 소원팔찌를 만들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달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아이들의 자립에 한걸음 더 빨리 다가 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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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도 배가 고프다고 말했던 누군가의 말처럼 이제 겨우 한걸음을 내딛었을 뿐입니다. 2, 3차로 또 다른 모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혼자라면 하지 못할 일이지만 함께 라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은평기쁨의집 이용자의 성공적인 자립과 성장을 위해 응원해주세요!

 

*은평기쁨의집 이용자의 자립을 위한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지정계좌 KB국민은행 458301-01-421576 (예금주:엔젤스헤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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