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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이야기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놀러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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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평기쁨의집

작성일 19-08-07 13:45

조회 2,6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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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인데 집에만 있으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방학인데 어디 놀러가는건 어때?

조심스레 꺼낸 말에 혹시 싫다고 하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 어디 갈지 생각해보고 찾아보는 모습에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졌습니다.

 

계곡에 가고 싶다는 아이들의 말에 근처에 가까운 계곡이 어디 있는지 찾아보고

서울 근처 양주 계곡으로 가는건 어떻겠냐는 물음에 기다렸다는 듯 하는 우리아이들


맛있는 음식도 먹고, 수영도하며 무더위를 날려버리자는 계획을 가지고,  

뭘 가져갈지 함께 고민하고, 계곡에 물놀이 하러 가자면서

다들 예쁜 원피스부터 꺼내서 "물에 젖을껀데 원피스는 왜?"하며 웃음꽃이 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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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에 먹을 간식도 사고 창 밖 구경하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도착한 양주계곡

TV에도 여러번 나왔던 계곡이라더니 벌써 사람들이 가득 했습니다.

주변에서 고기를 구워먹거나 삼계탕을 먹는 사람들도 있고 벌써 계곡에 들어가 수영하는 사람들을 보며 기대감에 들떠

우리도 음식을 주문을 하고 계곡에 발을 담가보았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닭다리를 하나씩 손에 들고 뜯으며 점심을 맛있게 먹고

계곡으로 풍덩!!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잠수하기 놀이, 수영하기, 물뿌리기 등을 하고

힘들지도 않은지 다시 물놀이를 하러 가기를 수차례 

계곡 위쪽으로 가서 작은 물고기도 잡고 돌맹이 쌓기 놀이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에 돌아올 때는 잡은 물고기 친구들을 다시 놓아주며 인사도 나누고 돌아왔습니다.

 

누구랄 것도 없이 피곤함에 차에서 잠든 모습을 보고 아이들에게 즐거운 기억이 생기게 된 것 같아

덩달아 기분 좋아진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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